'헬기와 드론도 투입'…제주도 산불 예방 특별단속

기사등록 2020/03/22 09:00:00

최근 10년 간 산불 전체 440건 가운데 281건 봄철 발생

도, 행정시·제주산림항공관리소와 내달 19일까지 단속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지난 21일 오후 2시 8분께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2020.03.22.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지난 21일 오후 2시 8분께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2020.03.22.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가 헬기와 드론을 투입해 봄철 산불 예방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시와 제주산림항공관리소 합동으로 오는 4월19일까지 항공과 지상에서 산불예방 계도 및 소각행위를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행정시와 읍·면·동과 함께 드론과 산불기동차량으로 소각행위 등 산불취약지 단속을 실시하고,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는 산불진화헬기를 이용한 공중 기동 단속을 펼친다.

이는 올봄 강한 바람과 고온·건조한 날이 많아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 위험이 높을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

실제 최근 10년 간 발생한 전체 산불 440건 가운데 약 65%인 281건이 봄철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4%, 소각산불이 30%를 차지하는 등 부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산불에 대한 관심이 멀어질 수 있는 시기에 산불 예방 집중 단속과 홍보를 강화해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근수 도 환경보전국장은 “이번 단속을 통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고온·건조한 날씨에 소각행위를 절대로 금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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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22 09: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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