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中 4월-美·韓 5월 임상결과 발표 앞두고 기대감 커져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출구가 보이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1일 증권가의 제약바이오 산업 리포트에선 ‘코로나19 치료제 3~6개월 내 출시 예상’ ‘악화된 센티먼트는 진단 확대와 치료제 개발로 회복 기대’ 등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우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일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영향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관련, "게임체인저가 될 이 약은 어쩌면 코로나19 치료에 즉각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에볼라 신약 후보물질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절차를 밟고 있음을 시사했다.
클로로퀸은 국내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이 클로로퀸을 대신해 코로나19 1차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중인 렘데시비르의 연구결과가 이르면 내달 나온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 사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전 세계에서 주최를 달리한 다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경증 환자 308명과 중증 환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 연구결과는 이르면 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길리어드가 주도하는 임상은 한국 환자도 포함된 시험이다. 1000명 중 중증(severe) 환자 400명, 중등증(moderate)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임상적 호전(clinical improvement)이다.
이 임상의 결과는 5월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 발표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렘데시비르보다 앞서 코로나19 치료에 투입된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발표들이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더 그렇다.
한화투자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초 신약은 렘데시비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FDA가 신속하게 승인을 내어준다면 상반기 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개발자 주도의 임상 발표가 예상되는 5월 이후가 개발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아직은 여전히 임상시험 단계의 후보물질이며 그 효과와 안전성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1일 증권가의 제약바이오 산업 리포트에선 ‘코로나19 치료제 3~6개월 내 출시 예상’ ‘악화된 센티먼트는 진단 확대와 치료제 개발로 회복 기대’ 등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우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일부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영향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관련, "게임체인저가 될 이 약은 어쩌면 코로나19 치료에 즉각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에볼라 신약 후보물질 ‘렘데시비르’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절차를 밟고 있음을 시사했다.
클로로퀸은 국내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이 클로로퀸을 대신해 코로나19 1차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임상시험 중인 렘데시비르의 연구결과가 이르면 내달 나온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 사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항바이러스제다.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전 세계에서 주최를 달리한 다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경증 환자 308명과 중증 환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 연구결과는 이르면 내달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길리어드가 주도하는 임상은 한국 환자도 포함된 시험이다. 1000명 중 중증(severe) 환자 400명, 중등증(moderate) 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임상적 호전(clinical improvement)이다.
이 임상의 결과는 5월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 발표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렘데시비르보다 앞서 코로나19 치료에 투입된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발표들이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더 그렇다.
한화투자증권 신재훈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초 신약은 렘데시비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FDA가 신속하게 승인을 내어준다면 상반기 내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관계자는 "개발자 주도의 임상 발표가 예상되는 5월 이후가 개발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아직은 여전히 임상시험 단계의 후보물질이며 그 효과와 안전성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