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79% 검사 완료…10명 추가 확진

기사등록 2020/03/20 14:49:45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환자와 직원 등 7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9일 오전 방호복을 착용한 119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03.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환자와 직원 등 70여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비산동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9일 오전 방호복을 착용한 119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대구 지역 요양병원에서 1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79%의 진단검사가 완료됐고 전날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은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8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 등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확인된 대실요양병원에서는 10명의 종사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으로 추가적인 감염 차단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내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390여 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사랑요양병원의 경우 일부 종사자가 지난 10일 전후로 의심 증상을 보였지만 자가격리나 검체 조사를 하지 않고 계속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이 요양병원에서만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기준 대구에서는 한사랑요양병원을 비롯해 김신요양병원 관련 26명, 곽병원 관련 13명, 대실요양병원 관련 10명, 배성병원 관련 8명 등 다수의 요양병원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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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 79% 검사 완료…10명 추가 확진

기사등록 2020/03/20 14:49: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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