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가 이영도 '오버 더' 시리즈 오디오북 출간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 대표적 판타지 문학 작가의 오디오북(소리책)을 파격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황금가지 출판사는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 등으로 전세계적 인기를 얻은 판타지소설가 이영도 작가의 '오버 더' 시리즈 세 편의 소설이 오디오북으로 출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영도 작가의 '오버 더 호라이즌'과 '오버 더 미스트', '오버 더 네뷸러' 등 세 편은 보안관 보 티르 스트라이크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2018년 발표된 '오버 더 초이스'까지 시리즈 도합 2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판타지 연작 소설이다.

'오버 더 초이스'의 경우 2018년 오디오북 출시 당시 사상 최대 제작비와 'BBC 셜록'의 홈즈역 장민혁 등 인기 성우 11인이 참여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버 더 초이스' 오디오북은 20시간에 이르는 최장시간 러닝타임에도 1만1000카피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에 발표된 오디오북도 '오버 더 초이스'와 마찬가지로 책 전체 텍스트의 낭독과 배경음악과 효과음, 성우의 연기가 더해졌다. 이를 통해 독서 효과와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신작 오디오북 세 편은 당초 오는 7월 출간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문화 활동이 제약된 독자들을 위해 네이버 오디오클립으로 출시를 앞당겼다.

판매금액도 편당 5000원으로 낮게 책정했고 7일간 대여듣기로 90% 할인가인 500원에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황금가지는 코로나19 여파에 하지은 작가의 대표작 '얼음나무 숲' 오디오북도 90% 할인 대여를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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