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전망

기사등록 2020/03/20 10:37:50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1457.64)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428.35)보다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5.7원)보다 32.0원 내린 1253.7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2020.03.20.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1457.64)보다 40.85포인트(2.80%) 오른 1498.49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428.35)보다 15.53포인트(3.63%) 오른 443.88에 개장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5.7원)보다 32.0원 내린 1253.7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2020.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증권가는 20일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한 효과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최근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을 예상한다"며 "지난 12일 1200원을 돌파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인 시각에서 원·달러 환율 예상치를 1220원으로 제시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체결로 전날 급등한 환율은 되돌림 현상이 나올 수 있다"며 "달러화의 초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1260원 중심의 변동성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기대에 급락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50원 후반대 중심으로 등락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1300원 돌파 가능성이 있지만 2008년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점차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금융시장에서 유동성 경색 우려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2008년 통화스와프 체결 경험에 비춰볼 때 현재 극도의 달러 선호는 약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융불안이 지속되면 환율의 오버슈팅이 나올 수도 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험했던 1500~1600원선 진입 가능성은 낮다"며 "1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은 1300원, 상반기 전망치는 12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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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원·달러 환율 1200원대 전망

기사등록 2020/03/20 10:37: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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