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7명 참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5월 개최 무산…코로나 탓

기사등록 2020/03/19 09:23:06

[서울=뉴시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지. (사진 = 페이스북 캡처) 2020.03.19.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지. (사진 = 페이스북 캡처) 2020.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경연대회'로 통하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부문의 5월 개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코로나 19) 확산으로 무산됐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국은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5월 4~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한 피아노 콩쿠르 부문을 열지 못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대회를 연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을 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총 74명이 경연을 펼치는 올해 대회에 한국 피아니스트는 홍민수, 김홍기, 김혜림, 이혁 등 17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국내 클래식 앙상블 '디토' 출신으로 유명한 한국계 미국 국적의 피아니스트 지용도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이 대회 예선 심사위원단에는 한예종 음악원 김대진 교수가 참여하기도 했다.

1951년 시작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5월에 열린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작곡, 성악 등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성악 부문은 3년을 주기로 번갈아 열린다. 작곡 부문은 2년마다 펼쳐진다.

그간 한국은 이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자를 배출했다. 바이올린 부문에 강동석(1976년 3위)·배익환(1985년 2위)·김수연(2009년 4위)·임지영(2015년 1위), 피아노 부문에 이미주(1987년 6위)·백혜선(1991년 4위)·박종화(1995년 5위)·임효선(2009년 5위)·김태형(2010년 5위)·김다솔(2010년 6위), 성악 부문에 홍혜란(2011년 1위)·황수미(2014년 1위), 작곡 부문에 조은화(2009년 1위)·전민재(2010년 1위) 등이 있다.

세계 클래식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잇따라 피해를 입고 있다. 앞서 내달 17~2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도 9월로 연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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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7명 참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5월 개최 무산…코로나 탓

기사등록 2020/03/19 09:23: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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