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한국당 공천 문제는 내 책임…바로잡으려 노력"

기사등록 2020/03/17 22:02:41

"국민들 납득할 결론 낼테니 믿고 기다려달라" 당부

통합당 공천 잡음엔 "혁신 공천 하다보니 작은 홍역"

 [서울=뉴시스]사진 =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캡쳐
[서울=뉴시스]사진 =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캡쳐
[서울=뉴시스] 김지은 문광호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미래한국당 공천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모든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 저와 우리 당 지도부는 이번 일을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인 '황교안 오피셜'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많은 분들이 제게 걱정 어린 말씀을 주셨고 솔직히 말하면 화를 낸 분들도 있다"며 "모든 분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공명정대하고 바른 결론, 국민들이 납득할 결론을 위해 노력할테니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시민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한 시민에게 통합당의 공천 잡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문제로 걱정들이 많으실 것이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하지만 제가 총괄 선대위원장을 직접 맡은 만큼, 앞으로 총선까지 29일간 우려와 불안을 불식시키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며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번 공천은 역대 어떤 공천보다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우리 당 전 구성원이 혁신 없이 승리는 없다고 각오했고, 저 자신도 이를 위해 공천관리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자세로 과감한 혁신을 하다보니 일부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더 큰 정치를 위해 작은 홍역을 치르는 것이라고 이해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번 총선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선거"라며 "통합당 구성원들,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을 잘 내리고 단결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국무총리 시절 대통령의 권한대행을 했었던 일을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그는 "선례가 없는 일이어서 어떻게 대처할까에 많은 고민이 있었고,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잘 극복해냈지만 정말 기억하기 힘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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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한국당 공천 문제는 내 책임…바로잡으려 노력"

기사등록 2020/03/17 22:02: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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