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 증시폭락에 시총 1600조원 증발…2월 사상최고 대비

기사등록 2020/03/17 09:07:31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아마존

[뉴욕=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플로어 트레이더 피터 터크만이 일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3000포인트, 13% 가까이 폭락해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2020.03.17.
[뉴욕=AP/뉴시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플로어 트레이더 피터 터크만이 일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3000포인트, 13% 가까이 폭락해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2020.03.1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뉴욕증시가 폭락하면서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 모기업 알파벳·아마존) 시가총액이 1조달러 넘게 증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월 사상 최고치 기록 이후 이 4개 기술주의 시가총액 1조3000억달러(약 1600조원)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타격이 가장 컸다. MS의 시가총액 4052억달러가 사라졌다. 애플과 알파벳의 경우 각각 3718억달러, 3111억달러였다. 아마존은 2394억달러의 시가총액 손실을 봤다.

애플과 MS의 시가총액만 여전히 1조달러를 넘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약 3000포인트, 13% 급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98%, 12.32% 밀렸다.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MAGA 주가도 줄줄이 빠졌다. CNBC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아마존은 20.8% 내려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했다. 애플은 25.4%, MS는 26.9% 하락했다. 알파벳 주가는 29.3% 빠졌다. 4개 종목 모두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에 들어가 있다.

지난달 19일 아마존과 알파벳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S는 2월10일, 애플은 2월12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오는 27일까지 중화권 외 모든 지역에서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월17일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실적 전망을 달성할 수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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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증시폭락에 시총 1600조원 증발…2월 사상최고 대비

기사등록 2020/03/17 09:07: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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