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미래한국당 공천에 파열음…"영입 가치 전면 무시"

기사등록 2020/03/16 20:34:59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 공천 재검토 요구

"미래한국당 공천 기준, 원칙 무엇인가" 직격탄

"통합당 영입인사 역차별…헌신짝처럼 내팽개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염동열 미래통합당 의원. 2020.02.2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염동열 미래통합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래통합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16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안과 관련해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문 정권의 폭주를 막아주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 속에 울림을 주었던 미래통합당의 영입인사를 전면 무시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심사 결과를 보며 매우 침통하고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염 위원장은 이날 저녁 입장문을 내 "그동안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국민공감, 국민참여 속에 울림을 주었던 미래통합당 영입인사 가치를 전면 무시한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출범 이전부터 인재영입을 필두로 당의 혁신을 시작했다. 특히 2020 인재영입은 국민참여와 국가경영의 틀 속에 각각 사회계층 그리고 약자들을 대변하며 안보, 경제 뿐만 아니라 국민소통, 생활정치, 복지, 인권,공익제보, 신성장산업 등 보수의 외연확장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정치를 통해 총선 승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영입된 인사 한분 한분께서는 외면 받아온 보수정당이 국민으로부터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자신의 가치를 기꺼이 내어 주시고 철저한 검증까지 거친 분들"이라며 "하지만 보수세력 대표 비례정당을 자처하는 미래한국당은 이분들의 헌신을 전혀 끌어안지 못한 자가당착 공천으로 영입인사들의 헌신을 정말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염 위원장은 "금번 미래한국당 공천에서 기준과 원칙은 어떤 것인지? 또한 이미 인재영입으로 모신 분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역차별은 없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그리고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은 미래통합당과의 단절, 외면과 무지로 이미 국민들과의 약속을 깨트린 그 저항을 어떻게 설명하시렵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이제라도 한선교 대표와 최고위원회의 재심과 재논의를 통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모색하여 바로 잡아주실 것을 간곡히 소원한다"며 공천 재검토를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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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미래한국당 공천에 파열음…"영입 가치 전면 무시"

기사등록 2020/03/16 20:34: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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