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성금 1612억원 중 대구 지정기탁 343억원

기사등록 2020/03/16 12:27:39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16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16.  photo1006@newsis.com
[대구=뉴시스]전신 기자 = 16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03.1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치료, 생활지원 등을 위해 모금된 성금이 16일 0시 기준 1612억원이며 이중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 중앙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 단위로 모집한 것이 1269억원이다.

대구시로 직접 기부한 것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 2개 기관을 통해 대구에 지정기탁된 금액은 343억원이다.

대구시로 지정기탁된 성금도 대구시가 임의로 사용하지 않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가 집행한다.

다만 감염병 재난상황에 필요한 부분은 대구시와 협의하기 위해 기부금 조정 협의회를 두고 그곳 결정에 따라 어디에 쓸지 집행하고 있다.

343억원 중 현재까지 기부금 조정 협의회를 통해 배분된 금액은 180억원이다. 

마스크 구매, 의료진 긴급 의료물품 지원,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세트나 비상식량 등 구입, 보건소 긴급의료용품 지원, 전담병원 6곳과 생활치료센터 9곳에 대한 의료물품과 장비 지원에 집행됐거나 집행 중이다.

남은 잔액은 155억원이다. 이 남은 잔액에 대해서도 기부금 조정 협의회의 논의를 통해 집행할 계획이다.

전국 단위 성금 1269억원과 관련해서는 지금 현재 기부금 협의회를 만들어 어떤 기준으로, 어떤 지역 단위로 배분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으며, 대구시는 가장 피해가 많은 대구에 더 많이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대구시가 배분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확진자 발생 수이지만 대구시가 개입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며 요청한 사항이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확진 환자 수는 6066명으로 전국 확진 환자의 73.6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준으로 성금을 배분하면 930억여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코로나19 성금 1612억원 중 대구 지정기탁 343억원

기사등록 2020/03/16 12:27:3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