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숨겨진 시설' 5곳 더 찾았다

기사등록 2020/03/16 11:29:57

공과금 지급하는 시설 모두 39곳…당초보다 5곳 많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지역 신천지 대구교회의 공과금 지급 시설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5개가 많은 총 3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6일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대구교회의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부동산 현황자료(1부, 달서구)와 재정회계 대장(2권), 증빙서류철(8권)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 측이 임차료·이용료 등 공과금을 지급하는 39개 시설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34개 시설은 시에서 이미 폐쇄·관리하고 있다"며 "5개 시설(전도사무실 1개, 동아리연습실 4개)은 추가 조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 명부(53권)와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전국적으로 19만395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한 수치다.

이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3029명이다.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email protected]
이는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구 거주 교인 8528명보다 479명이 많다.

479명 중 일부는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교인이다. 나머지는 대구에 주소를 두지 않은 타 지역 거주 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9007명을 조직도에 따라 분류해 보면 장년회 922명, 부녀회 3077명, 청년회 4403명, 학생회 313명, 유년회(초등 및 미취학 어린이) 292명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번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명단 중 방역적인 차원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유년회 명단과 고위험군인 건강닥터봉사자 명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년회에 대한 분석을 통해 총 292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현재 대구시가 관리 중인 명단과는 121명이 일치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시스템 조회 결과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음성이 177명, 양성이 23명, 결과 대기 중인 아동이 8명이다. 시는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 84명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2018년 건강닥터봉사자 명단에 등재된 85명을 교인 명단과 질병관리시스템으로 대조한 결과 81명이 검사를 받은 뒤 관리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전화번호 불명·성명 중복 등으로 조회되지 않는 4명은 질병관리본부의 협조를 얻어 지속적으로 추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에 대한 분석을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해 신천지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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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16 11:29: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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