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비례 공천 '개혁성' 중시…'헌역 프리미엄 없다'

기사등록 2020/03/15 16:15:24

13일 마감한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111명 지원

공천 심사, 개혁성·업무수행능력 중시…도덕성은 기본

"선거인단에 청년당원 비율 50%…공천에 주요 변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0.03.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0.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당 비례대표선거후보자 추천위원회는 15일 비례공천 기준으로 개혁성을 가장 중시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인 정연정 비례대표선거추천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 신청 결과와 향후 심사 기준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마감한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는 총 111명이 신청했다. 국민의당은 공모 일정이 촉박한 점을 감안해 추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배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 평가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혁성"이라며 "국민의당 창당정신과 안철수 대표의 가치 지향점은 개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양당 정치의 극복, 우리의 잘못된 정치질서에 대한 개혁적, 창조적 파괴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지향점들이 있다"며 "얼마나 후보자들이 개혁적인지가 공심위에서 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배 위원장은 "또 하나는 업무수행능력"이라며 "국회의원은 아주 많을 일들을 원내에서 수행해야 한다. 후보자들의 업무능력을 주요한 기준으로 함께 평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덕성은 너무 당연한 기준이다. 과거 범죄기록들을 낱낱이 저희가 검토하였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들은 엄격한 기준으로, 특히 음주운전 등에 대해서는 상당히 엄격하게 저희가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면접 방식에 '동영상 면접'도 추가했다. 1차 면접에서는 대면면접 뿐만 아니라 동영상 면접을 실시해 후보자들이 영상매체를 통해 국민들께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 의정활동에 대한 포부, 돌발질문에 대한 임기응변 등을 함께 평가해 이를 면접점수에 반영한다.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0.03.09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9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email protected]
1차 면접 후 컷오프를 통해 전체 명부의 2배수를 추천해 2차 면접이 실시된다. 2배수로 추려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사무실에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면접 방식 대신 행동과 활동 위주의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배 위원장은 밝혔다.

배 위원장은 "선거인단 구성에 있어서 청년당원의 비율을 50%로 하고 있다"며 "청년당원들의 선거인단 참여가 이번 국민의당 비례대표후보 공천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공천 심사 과정에서 '현역 프리미엄'도 배제할 방침이다. 권은희·이태규 의원도 동일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공천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게 위원회의 입장이다.

배 위원장은 "결론적으로 국민의당 공천은 개혁성과 업무수행능력 중심의 기준을 주요로 하여, 2년 후 국민의당 대선 준비와 야권의 개혁적 재편을 위한 일꾼으로서의 역량 등을 주안점으로 하여 후보공천을 실시할 것"이라며 "공천방법도 과거 정당들의 공천방법을 탈피한 영상면접, 팀면접, 현장면접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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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례 공천 '개혁성' 중시…'헌역 프리미엄 없다'

기사등록 2020/03/15 16:15: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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