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끝이 보인다...'확산기세 급격히 약화

기사등록 2020/03/15 12:08:09

[안동=뉴시스]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 (그래프=경북도 제공) 2020.03.15
[안동=뉴시스]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 (그래프=경북도 제공) 2020.03.15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곧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6명이 늘어나 누적 1097명(주민등록지 기준임. 발생지 기준 질병관리본부의 통계는 경북 1157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11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1100명이다.

이날 오전에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1명,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1명, 칠곡군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루 최고 122명까지 늘어났던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그 다음날부터 63 → 31 → 22  → 12  → 17 → 11 → 5 → 3 → 6(14일 현재)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하루 신규 확진자 6명은 경산 4, 성주 2명으로 남성 5명(50대 1, 60대 2, 70대 1, 80대 1명), 여성 1명(30대 1명)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신규 확진자 수보다 완치자 수가 더 많아지면서 치료중인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검사건수 대비 당일 확진자 발생률도 9.2% → 6.3% → 3.4% → 4.6%  → 1.6%  → 2.2% → 1.7% → 0.8% → 0.6% → 1.5%(14일 현재)로 줄어들었다.

13일 35명이 완치된 데 이어 14일에는 24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완치자는 총 158명으로 늘었다. 

완치에 걸린 기간은 최소 7일에서 최대 21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가격리 중에 완치된 사람도 3명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모두 경증이어서 입원치료를 거부해 경북도는 의사와 간호사를 각 1명씩 담당토록 해 매일 4회의 모니터를 했다.

특히 157번째 완치자는 85세 중증치매 환자로 포항의료원에서 15일 만에 완치됐는데 그 손자(31세)는 자신이 감염되지 않았지만 직장일을 잠시 접고 같이 입실해 할머니를 간병해 의료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는 퇴원 때 음성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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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코로나19' '끝이 보인다...'확산기세 급격히 약화

기사등록 2020/03/15 12:08: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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