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中 여행 제한 해제 질문에 "숫자 내려가면"

기사등록 2020/03/14 11:41:12

"아시아 일부 국가 진전 나타내"

"가능한 빨리 제한 해제 바라"

[워싱턴=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0.03.14.
[워싱턴=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2020.03.1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 한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발언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국민 연설에서 중국과 한국의 상황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제한 조치를 푸는 것도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맞다"고 답했다.

이어 "언제 그런 발표가 나오느냐. 아시아 국가들의 전반적인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물음에 그는 "일부는 진전을 보이고 있고, 몇몇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일부는 진전을 나타내고 있다. 그들이 우리가 모두 옳다고 생각하는, 그들도 옳다고 알고 있는 숫자로 내려가면 (제한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몇몇은 정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제한을) 해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는 2월29일 대구에 대해 여행경보 최고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를 발령했다. 한국 전체는 3단계인 '여행 재고'다. 중국에 대해서는 2월2일 4단계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앞서 1월31일에는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트럼프, 韓·中 여행 제한 해제 질문에 "숫자 내려가면"

기사등록 2020/03/14 11:41:1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