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메르스 비교 안되는 비상경제시국…전례 없는 대책 마련"

기사등록 2020/03/13 14:33:10

홍남기·이주열·성윤모 등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 보고

"기업인들 예외 입국 허용 모델되도록 국제기구서 논의"

文대통령, 홍남기에 "지금까지 잘했으니 앞으로도 잘 하라"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제 정책을 하는 분들은 과거의 비상상황에 준해서 대책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지금은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경제시국"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금융시장 및 제반 경제 동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한 뒤 "과거 사례와 비교는 할 수 있으나 그때와는 양상이 다르고 특별하니 전례 없는 일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과거에 하지 않았던 대책을, 전례 없는 대책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야 할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감염병 최고 경보 수준인 '팬데믹'으로 선포한 이후 세계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제기되자 긴박하게 관계 부처 장관들을 소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에 참석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3.13.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일을 어떻게든 국민의 편에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정부의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우리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을 위해 예외적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회의를 마치며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에게 "지금까지도 잘해 왔으니 앞으로도 잘해 달라"고 당부했고, 부총리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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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메르스 비교 안되는 비상경제시국…전례 없는 대책 마련"

기사등록 2020/03/13 14:33: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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