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대 폭락에 서킷 발동…18년만

기사등록 2020/03/13 11:00:11

코스피 서킷, 미국 9·11 테러 이후 18년6개월 만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장중 코스피지수가 1700선 밑으로 떨어진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13.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장중 코스피지수가 1700선 밑으로 떨어진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에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코스닥에 이어 코스피에서도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전 10시43분 코스피지수 8%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돼 향후 20분 동안 시장 매매거래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3분 전 거래일(1834.33)보다 149.40포인트(8.14%) 내린 1684.93에 거래됐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25조와 규정시행세칙 제39조에 따라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거래소는 10시43분부터 20분간 코스피시장 매매거래를 제한했다.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한 뒤 거래가 재개된다.

코스피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1년 9월12일 미국 9·11 테러로 증시가 폭락한 이후 18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락 시 추가폭락을 막기 위해 주식매매 자체를 중단시키는 장치로 사이드카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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