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완화를 겨냥하고 달러 추세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641달러로 3일째 내려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9612위안 대비 0.0029위안, 0.04% 다시 절하한 것이다. 3거래일 연속 떨어지면서 지난 2일 이래 1주일 만에 저가권을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6633위안으로 전일(6.6216위안)보다 0.0417위안 0.63% 대폭 내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4분(한국시간 10시54분) 시점에 1달러=6.9726~6.9736위안, 100엔=6.7238~6.7241위안으로 거래됐다.
11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6.9603위안, 100엔=6.5995위안으로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474위안, 1홍콩달러=0.89613위안, 1영국 파운드=8.9280위안, 1스위스 프랑=7.4177위안, 1호주달러=4.5124위안, 1싱가포르 달러=4.9876위안, 1위안=171.3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2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다고 판단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18거래일째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도 없어 시중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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