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확진자 2명 늘어 서울시 총 217명…구로콜센터 관련 97명

기사등록 2020/03/11 18:57:57

돈암동거주 30대, 해외여행 이후 확진

보문동거주 20대, 동대문구 확진자접촉

서울확진자 217명…오전보다 12명 증가

구로콜센터 관련 최소 97명…100명육박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개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 명령 내린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삼선중학교 관계자들이 휴업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2020.02.06.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방문한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개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6일부터 13일까지 휴업 명령 내린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삼선중학교 관계자들이 휴업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2020.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성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추가됨에 따라 서울시 전체 확진자가 217명까지 증가했다.

구로 콜센터 관련 서울 확진자는 69명을 기록해 타 시도 포함 최소 97명까지 늘었다.

11일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나 관내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내 7번째 확진자인 A씨는 돈암동에 거주하고 잇는 32세 남성이다. 그는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확진자 B씨는 보문동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이다. 그는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동대문구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 2명 모두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는 관계가 없다"며 "관내에서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확진환자 2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국립지정격리병상에 이송을 대기 중이다. 구는 확진자의 자가격리 장소와 그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그는 "접촉자 및 이동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구민께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민이 줄을 서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1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10일 오전 건물 콜센터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돼 폐쇄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민이 줄을 서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이로써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17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된 205명보다도 12명 더 증가했다.

은평구에서 확진자 3명이 더 늘었고 서대문구와 구로구, 성북구에서 각각 2명씩 증가했다. 마포구와 중랑구, 동대문구에서는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된 서울시 확진자는 총 69명으로 직원 53명, 가족 등 16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지역 확진자가 늘지 않았다면 현재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97명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이번 구로 콜센터 감염이 결코 신천지교로 인한 대구와 경북의 집단감염과는 같은 양상을 띠지 않도록 확실하게 대응 중"이라며 "집단감염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매우 심각하고 위중하게 인식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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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확진자 2명 늘어 서울시 총 217명…구로콜센터 관련 97명

기사등록 2020/03/11 18:57: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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