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에 충격이 가해질 것이란 우려를 배경으로 미국 주가선물이 약세를 보이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9.79 포인트, 1.00% 밀려난 1만893.75로 장을 끝냈다.
1만1022.82로 출발한 지수는 1만1088.23까지 올랐다가 1만885.91까지 내려간 다음 주춤하고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176.00으로 98.76 포인트 하락했다.
뉴욕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데 대한 경계감이 확산함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리스크 회피 목적의 매물이 선행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가 0.24%, 방직주 0.60%, 전자기기주 1.39%, 제지주 0.76%, 건설주 0.60%, 금융주 0.59%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54%, 식품주도 0.28%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14개는 하락하고 248개가 올랐으며 93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밀렸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주력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플래시 메모리주와 액정패널주 역시 내렸다. 위안다 S&P 위안유정(原油正) 2구, 화상(華上), 밍위(銘鈺), 위펑(裕豊), 아이푸(愛普)는 급락했다.
반면 야저우 시멘트를 비롯한 시멘트주와 부동산주 쿼타이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푸방(富邦) VIX구(估), 신창(信昌) 화학, 헝다(恆大), 징위안(精元), 징지(晶技)는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1745억6300만 대만달러(약 6조9336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위안다 S&P 위안유정2, 진샹(金像) 전자, 위안다 후선(滬深) 300(正)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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