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시스템 통해 30분~1시간 간격으로 환기
[서울=뉴시스] 김성진 김진아 이기상 기자 = 90명(오전 7시 기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 콜센터는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환기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구로 콜센터와 관련, "30분 내지 1시간 간격으로는 공조시스템을 이용해서 환기를 진행했다"며 "층마다 어떻게 구분이 됐는지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몇 개의 환기구가 있고, 이것이 건물 전체에 대한 환기인지 아니면 분리돼서 환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30분~1시간 정도 간격으로 공조시스템을 작동한 것과 냉·난방은 시스템 에어컨으로 각 입주사별로 별도의 컨트롤로 관리를 했다 정도가 파악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콜센터가 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은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의 건물이다. 콜센터는 7~9층과 11층에 있으며 직원 규모는 760명 정도다. 그 아래로 예식장 등 일부 영업시설이 있으나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3∼19층에는 140세대, 200여 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구로 콜센터와 같이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사업장과 시설 등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하고, 확정되는 대로 해당 사업장 및 시설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재택근무,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등을 실시하게 해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업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주기적인 환경소독과 환기를 실시하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을 통해 예방하는 조치 등도 강구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구로구 콜센터와 같은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민간 콜센터 417군데를 긴급 전수조사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당장 오늘(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서 근무 및 운영 현황 확인한다"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구로 콜센터와 관련, "30분 내지 1시간 간격으로는 공조시스템을 이용해서 환기를 진행했다"며 "층마다 어떻게 구분이 됐는지 계속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몇 개의 환기구가 있고, 이것이 건물 전체에 대한 환기인지 아니면 분리돼서 환기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30분~1시간 정도 간격으로 공조시스템을 작동한 것과 냉·난방은 시스템 에어컨으로 각 입주사별로 별도의 컨트롤로 관리를 했다 정도가 파악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콜센터가 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은 지하 6층, 지상 19층 규모의 건물이다. 콜센터는 7~9층과 11층에 있으며 직원 규모는 760명 정도다. 그 아래로 예식장 등 일부 영업시설이 있으나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13∼19층에는 140세대, 200여 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자가격리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구로 콜센터와 같이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사업장과 시설 등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하고, 확정되는 대로 해당 사업장 및 시설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재택근무,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등을 실시하게 해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업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주기적인 환경소독과 환기를 실시하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을 통해 예방하는 조치 등도 강구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구로구 콜센터와 같은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민간 콜센터 417군데를 긴급 전수조사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당장 오늘(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서 근무 및 운영 현황 확인한다"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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