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들, 오전 내내 접속 지연돼 중복구매 확인 못해
마스크 판매 못하거나 수기로 주민번호 입력
식약처 “우체국 중복구매 연계로 접속자 몰려 일시 지연… 거의 복구”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공적 마스크 판매 이력을 관리하는 중복구매 확인 사이트 접속이 오전 내내 지연돼 마스크 판매에 일대 혼선이 일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복구매 확인 사이트인 요양기관 업무포털에 접속되지 않거나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입력이 느렸다.
이에 따라 마스크 구매자의 중복구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기다리던 소비자가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했다.
아침 9시로 판매시간을 맞춘 서초구 약국들은 중복구매 확인이 안돼 일일이 수기로 환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적어 판매하기도 했다.
서울도봉구약사회 어수정 회장은 "도봉구는 오늘부터 4시에 약국이 동시 판매하기로 했는데 중복구매 사이트가 접속 안돼 오전 중에는 회원들에 입고물량을 잡지 말라고 요청했다"며 "오후에도 안되면 수기로 판매대장을 적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수기로 입력하면 다른 약국에서 구매하고 또 구매해서 중복되는 인원이 상당히 발생한다"면서 "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접속 지연은 오늘부터 우체국도 중복구매 확인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일단 서버를 복구하고 있으며, 우체국마다 한 단말기만 접속해 접속량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늘부터 우체국도 중복구매 시스템에 연계되면서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1700개 우체국의 직원들이 동시에 다발적으로 접속해 지연됐다”며 “지금은 한 우체국당 한 단말기만 접속해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재고알림 앱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복구매 확인 사이트인 요양기관 업무포털에 접속되지 않거나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입력이 느렸다.
이에 따라 마스크 구매자의 중복구매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기다리던 소비자가 발길을 돌리는 일이 발생했다.
아침 9시로 판매시간을 맞춘 서초구 약국들은 중복구매 확인이 안돼 일일이 수기로 환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적어 판매하기도 했다.
서울도봉구약사회 어수정 회장은 "도봉구는 오늘부터 4시에 약국이 동시 판매하기로 했는데 중복구매 사이트가 접속 안돼 오전 중에는 회원들에 입고물량을 잡지 말라고 요청했다"며 "오후에도 안되면 수기로 판매대장을 적어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수기로 입력하면 다른 약국에서 구매하고 또 구매해서 중복되는 인원이 상당히 발생한다"면서 "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접속 지연은 오늘부터 우체국도 중복구매 확인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일단 서버를 복구하고 있으며, 우체국마다 한 단말기만 접속해 접속량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늘부터 우체국도 중복구매 시스템에 연계되면서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1700개 우체국의 직원들이 동시에 다발적으로 접속해 지연됐다”며 “지금은 한 우체국당 한 단말기만 접속해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재고알림 앱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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