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구로 콜센터 추가 신천지 교인 없는지 추가 조사"

[서울=뉴시스] 배민욱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교인이 없는지 추가 조사에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금 서울시 콜센터에 한 2명 정도의 신천지교 교인들이 있는 것이 확인이 됐다"며 "구로 콜센터 직원 중에 2명"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도 추가 조사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조사관들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신천지 교인이 이 가운데 몇명 있는지는 지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에서 확보한 명단을 콜센터 직원과 대조한 결과 2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일단 음성으로 나왔다"며 "나머지 추가 인원이 있는지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보한 (명단이) 완벽하지 않아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며 "다른 시도도 명단을 갖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구로구 콜센터 관련 종사자 중 현재 신천지 신도 5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콜센터에 종사하던 신천지 신도 5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은 오리무중이다.

이강호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구로 콜센터 관련 종사자 중에 현재 신천지 신도 5명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특별관리전담반장은 "추가적으로 더 있는지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5명 확인을 했고 5명이 음성이라는 게 일단 현재까지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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