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코로나19 해부수 집단 양성 확진… 지역사회 ‘충격’

기사등록 2020/03/11 11:48:50

지역사회→정부청사, 정부청사→지역사회로 감염 확산 불안감 정점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에서 11일 오전 방역당국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03.11.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한 정부세종청사에서 11일 오전 방역당국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의 연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세종시는 11일까지 15명의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해양수산부 4명, 보건복지부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등 모두 6명이다. 특히 해수부에서만 확진자 4명이 집단 발병해 정부 부처 전체로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수부 직원 A씨의 확진으로 함께 근무한 60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세종시 12번째 확진자(40대·여)도 해수부 공무원인 9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밝혀졌다.

직원 A씨는 지난 9일 고열과 복통을 호소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10일 충남대병원(대전) 음압병실에 입원 중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해양수산부 관련 부서는 폐쇄됐으며, 해수부는 11일 모든 부서 공무원의 출근을 정지하는 등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0일 오전 방역당국이 해양수산부 사무실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이 이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청사관리본부도 청사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직원의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2020.03.1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가 1급 보안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0일 오전 방역당국이 해양수산부 사무실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이 이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청사관리본부도 청사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직원의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2020.03.10. [email protected]
또한 지난 7일 양성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소속 세종시 3번 확진자(20대·여)는 상태가 가벼워 현재 합강캠핑장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 격리 중이다.

줌바댄스 수강생(4번째 확진자)으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7번째 확진자의 남편인 대통령기록관 소속 확진자는 현재 자가 격리중이다. 대통령기록관 접촉자 1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정부와 공조해 정부는 중앙부처 내 확산 차단을, 시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등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민과 정부부처 공무원들은 행사나 모임, 출장을 자제하고 평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동참에 함께 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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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코로나19 해부수 집단 양성 확진… 지역사회 ‘충격’

기사등록 2020/03/11 11:48: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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