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의원 또 격리…"코로나19 감염자와 식사"

기사등록 2020/03/11 10:35:45

민주당 돈 바이어, 함께 식사한 친구가 코로나19 양성

[크리스털시티=AP/뉴시스]미국 민주당 돈 바이어 하원의원이 최근 함께 식사한 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10일(현지시간) 자가 격리를 선언했다. 사진은 바이어 의원이 지난 2017년 6월 버지니아 크리스털시티에서 민주당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0.03.11.
[크리스털시티=AP/뉴시스]미국 민주당 돈 바이어 하원의원이 최근 함께 식사한 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10일(현지시간) 자가 격리를 선언했다. 사진은 바이어 의원이 지난 2017년 6월 버지니아 크리스털시티에서 민주당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0.03.1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미국에서 현직 연방의원이 또 격리 신세가 됐다.

미국 민주당 소속 돈 바이어 하원의원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지니아 보건부로부터 친구가 나와 함께 식사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세부 사항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배우자도 식사 자리에 함께 했다.

바이어 의원 부부가 이 감염자와 식사를 한 날은 지난달 28일이다. 시간상 감염이 이뤄진 시기는 식사 후로 보이나, 보건 당국이 자가 격리를 권유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아직 코로나19와 관련해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라 바이어 의원의 사무실도 일시 폐쇄되며, 그는 격리 기간이 끝날 때까지 의회 표결 및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국면을 맞은 미국에선 이미 일부 정치인들이 자가 격리 중이다. 특히 지난달 말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 참석자 1명이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 행사에 참석한 정치인들이 줄줄이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 9일엔 CPAC 감염자와 접촉했던 정치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도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 및 검진 여부가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연방의원 또 격리…"코로나19 감염자와 식사"

기사등록 2020/03/11 10:35:4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