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윈이 보낸 마스크 100만장, 12일 의료진 등에 전달

기사등록 2020/03/10 18:30:22

감염병 치료 의료진에 44만장, 취약계층에 26만장

[세종=뉴시스]지난 7일 중국 자싱시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산하 차이냐오(菜鸟网络)의 창고에서 알리바바 마윈이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이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적재돼 있는 모습. '산수지린, 풍우상제(山水之邻,风雨相济, 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이란 문구가 상자에 붙어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2020.03.1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지난 7일 중국 자싱시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산하 차이냐오(菜鸟网络)의 창고에서 알리바바 마윈이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이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적재돼 있는 모습. '산수지린, 풍우상제(山水之邻,风雨相济, 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이란 문구가 상자에 붙어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2020.03.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Ma Yun) 전 회장이 기부한 마스크 100만장 목요일인 12일 대구·경북 환자들과 의료진, 시설 격리자, 취약계층 등에게 우선 배부된다.

대한적십자사는 12일 오전 10시30분 인천 현대로지스앤팩 창고 내 한진물류창고에서 마스크 100만장을 전국 15개 지사에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마스크 100만장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더하고자 기증했다.

두 재단이 기부한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인 KF94와 미세입자 차단 수준이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은 국제규격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대한적십자사는 전했다.

지난 7일 중국 자싱시 알리바바그룹 산하 차이냐오(菜鸟网络) 창고에서 출발해 8일 새벽 1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마스크 통관이 끝나는 12일 오전 10시30분 전국 15개 적십자 지사로 긴급 수송한다.

우선 대구·경북 등의 생활치료센터 내 경증환자들에게 10만장, 국가 지정 감염병 전담병원 등 87개소 등 의료진에게 44만장,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시설 격리자에게 20만장, 감염 우려가 높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26만장이 우선 지원된다.

마윈공익기금회는 지난 5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이 힘들 때 한국이 보내준 물자가 큰 힘이 돼 이에 보답하고자 물자를 준비했다"며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끝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윈 대표도 "산수지린, 풍우상제(山水之邻,风雨相济, 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라며 한국에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는 상하이시에서 기증한 마스크 50만장을 지난 2일 대구, 경북, 전북, 부산 등 4개 시·도에 전달했고 칭다오시에서 기증한 마스크 2만장도 6일 대구시에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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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윈이 보낸 마스크 100만장, 12일 의료진 등에 전달

기사등록 2020/03/10 18:30: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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