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13명 급증해 25명

기사등록 2020/03/09 22:33:16

독일은 확진자가 1100명 넘어도 사망자 없어

[로마=AP/뉴시스]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신부가 사순절 두 번째 일요 미사를 코로나19 저지 정부 방침에 따라 축구장 야외에서 집전하면서 신자들에게 영성체를 주고 있다. 이날 북부에 이동금지의 봉쇄령이 내려졌다.  2020. 3. 8. 
[로마=AP/뉴시스]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신부가 사순절 두 번째 일요 미사를 코로나19 저지 정부 방침에 따라 축구장 야외에서 집전하면서 신자들에게 영성체를 주고 있다. 이날 북부에 이동금지의 봉쇄령이 내려졌다.  2020. 3. 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에서 코로나 19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19의 세계 감염 피해 상황을 10분 단위로 집계하고 있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CSSE(과학기술시스템 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스페인 사망자는 9일 오후9시반(한국시간) 현재 25명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코로나 19 사망자는 12시간 전 17명이었고 24시간 전에는 13명이었다. 하루 새 사망자가 12명 증가한 것이며 확진자가 7400명 대인 한국의 54명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 수다.

스페인은 확진자도 하루 전 589명에서 979명으로 390명 증가했다. 

스페인의 사망자 25명은 미국의 22명(확진자 566명) 및 프랑스의 19명(확진자 1209명)을 웃도는 것인데 특히 미국과 프랑스는 사망자가 거의 이틀 가까이 3명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다.

프랑스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일본의 16명도 사흘 동안 4명 증가한 수다.

한편 독일은 확진자가 하루 반 동안 680명에서 1150명으로 늘어나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각국 집계에서 프랑스와 함께 1000명 대에 올라섰으나 프랑스 및 스페인과는 대조적으로 아직까지 사망자가 없다. 

이탈리아에서 2월22일부터 코로나 19가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후 닷새 정도 지나 부유한 서유럽 및 북유럽 여러 나라가 코로나 19 감염 급증 사태에 빠져들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 이어 스위스 374명(사망자 2명), 영국 280명(3명), 네덜란드 265명(3명), 벨기에 239명, 스웨덴 203명 및 노르웨이 176명 등으로 퍼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13명 급증해 25명

기사등록 2020/03/09 22:33: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