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신천지 신도 직원 확진…질본 "병원외 감염 무게"

기사등록 2020/03/09 15:31:17

지하2층 통증센터 안내직 사원 확진…병원 일부 폐쇄

성남시장 "신천지 신도로 확인…가족 모두 자가격리"

[성남=뉴시스] 이영환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9일 오후 분당서울대병원 1동 건물이 보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직원의 확정 판정으로 1동 지하2층 통증센터를 폐쇄했다. 2020.03.09.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이영환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9일 오후 분당서울대병원 1동 건물이 보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직원의 확정 판정으로 1동 지하2층 통증센터를 폐쇄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질병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직원에 대해 '병원 외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본부장은 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병원 내 감염과 개인의 다른 동선을 통한 감염 둘 다의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면밀히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병원 밖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에 좀더 비중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광주시 거주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직원(35·여)의 확진 사실과 함께 이 직원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알렸다. 

해당 직원은 병원 1동 지하 2층의 통증센터 안내직 사원으로 지난 6일까지 근무했으며, 주말(7∼8일)에는 통증센터가 문을 열지 않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9병상을 운영 중이며, 현재 해당 센터를 폐쇄했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정 본부장은 "(병)원내 감염도 기존에 해왔던 역학조사 방식을 통해 소독의 범위와 격리 및 폐쇄 범위를 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들은 대부분 자가격리 형태로 관리되고 (병원)환자의 경우 퇴원이 가능하신 분은 자가격리 형태로, 퇴원하지 않은 분들은 코호트 병동과 같은 형태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시켜 관리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현재는 병원들이 굉장히 많이 차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광주21세기병원'처럼 완전히 병원을 비우는 것은 쉬운 상황이 아니다"며 "최대한 그 병원 내에서 안전하게 통제가 가능한, 병동 단위의 코호트 격리를 많이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염구역과 비오염구역이 섞이지 않게 의료진과 개인보호구 관리를 철저히 하고, 격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과 검사를 철저히 시행하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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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신천지 신도 직원 확진…질본 "병원외 감염 무게"

기사등록 2020/03/09 15:31: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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