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내일부터 매일 1번 오전 10시에 통계 발표…"통계 일원화"

기사등록 2020/03/09 14:49:50

지난 2일부터 매일 0시 통계 발표…"방역 집중"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방역 당국은 기존 하루에 2회 제공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 발생 현황을 오는 10일부터 오전 10시에 매일 0시 기준 통계를 한 번만 발표한다.

국내외 발표 통계 기준을 일원화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의 통계 발표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앞서 "10일부터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서 24시간 기준 집계 현황을 오전 10시에 한번 발표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까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등 하루에 두 차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사망자, 검사 대상 건수, 지역 및 국가별 통계 등을 공개해온 바 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이 환자 대응과 방역에 더 집중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매일 오전 10시에 당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현황을 자세하게 공개했다. 대신 오후 5시에는 당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수만 공개해 왔다.

그 당시 당국에 따르면 간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서 낮 동안 환자를 지역별로 구분하기 어려웠다. 특히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환자에 번호를 붙이고 재분류해야 하는데, 지역 발생 환자 대응 및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지역 보건소의 여건에서 통계에 집중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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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내일부터 매일 1번 오전 10시에 통계 발표…"통계 일원화"

기사등록 2020/03/09 14:49: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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