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취약층 위험 커…장거리·단체 여행 자제"
前 FDA국장 "도시 봉쇄·사망자 급증 불가피할 것"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보건 고위당국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취약한 노약자들에게 장거리나 단체 여행을 재고하라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8일(현지시간) NBC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노약자들은 여행이나 무리지어 다니기 전에 두 번 생각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이들은 감염되면 위험이 크다. 단체여행이나 장거리 여행을 하지 말고, 무엇보다 크루즈 여행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미 주택도시개발부(DHUD)를 이끄는 신경외과 전문의 벤 카슨은 ABC방송 '디스 위크 위드 조지 스테퍼노펄러스(This Week with George Stephanopoulos)'에서 "건강한 사람은 일상 생활을 해야겠지만, 건강하지 않다면 인파가 몰리는 곳에 가는 것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몇 주가 지나면 국가의 양상이 바뀔 것"이라며 일부 주나 도시를 봉쇄하거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사망자가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에겐 전염병 확산을 억제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한국과 이탈리아가 매우 빠르게 확산했던 것처럼 (미국도) 두 달여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에선 코로나19로 484명이 감염되고 21명이 숨졌다. 서부 워싱턴,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워싱턴DC, 뉴욕 등 33개 주로 확산했고 8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8일(현지시간) NBC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노약자들은 여행이나 무리지어 다니기 전에 두 번 생각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며 "이들은 감염되면 위험이 크다. 단체여행이나 장거리 여행을 하지 말고, 무엇보다 크루즈 여행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미 주택도시개발부(DHUD)를 이끄는 신경외과 전문의 벤 카슨은 ABC방송 '디스 위크 위드 조지 스테퍼노펄러스(This Week with George Stephanopoulos)'에서 "건강한 사람은 일상 생활을 해야겠지만, 건강하지 않다면 인파가 몰리는 곳에 가는 것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몇 주가 지나면 국가의 양상이 바뀔 것"이라며 일부 주나 도시를 봉쇄하거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사망자가 빠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에겐 전염병 확산을 억제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한국과 이탈리아가 매우 빠르게 확산했던 것처럼 (미국도) 두 달여 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에선 코로나19로 484명이 감염되고 21명이 숨졌다. 서부 워싱턴,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워싱턴DC, 뉴욕 등 33개 주로 확산했고 8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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