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파는 편의점 어디?"…알려주는 사이트 잇단 등장(종합)

기사등록 2020/03/08 18:50:02

편의점 마스크 재고 표시한 '마스크 알리미'

시민이 재고 정보 입력한 '마스크 시민지도'

"약국 재고 정보 공유하면 양질 정보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그래머 이두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보탬이 되고자 재능 기부에 나섰다. 이씨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멋쟁이 사자처럼' 사람들이 만든 마스크 알리미입니다. 주변 지역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10분 이내)으로 보여주는데요. 마스크 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 링크와 캡처 화면을 올렸다. (사진=이두희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2020.03.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프로그래머 이두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보탬이 되고자 재능 기부에 나섰다. 이씨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멋쟁이 사자처럼' 사람들이 만든 마스크 알리미입니다. 주변 지역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10분 이내)으로 보여주는데요. 마스크 구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 링크와 캡처 화면을 올렸다. (사진=이두희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2020.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마스크 대란이 일자 제품 재고 위치를 알려주는 웹페이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그래머 이두희(37)씨가 개발에 참여한 '마스크 알리미', 구글 교육자 그룹이 제작한 '마스크 시민지도'가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마스크 알리미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사용자가 지정하는 위치 인근의 편의점에 마스크 재고 여부를 보여준다. 재고는 '요기요'를 통해 파악해 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한다.

마스크 알리미는 고려대 학생인 김준태, 박지환, 이인우, 최주원씨가 함께 제작했다. 이들은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위치를 표기하는 '코로나 알리미'도 만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두희씨는 "주변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를 실시간(10분 이내)으로 알려주는 사이트"라며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는 편의점의 마스크 재고만을 공개하고 있지만 향후 약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진은 "마스크 재고현황 정보(약국, 마트 등)를 제공해주실 수 있는 관계자 분들은 메일을 달라"고 밝혔다.

여기에 구글 교육자 그룹에 참여한 교사들이 시민들이 직접 마스크 재고 현황을 입력할 수 있는 '마스크 시민지도'를 제작했다.

시민들은 마스크 시민지도에 직접 방문한 곳의 마스크 재고 현황을 입력할 수 있다. 이렇게 취합된 재고 현황이 지도 위에 표시된다.

다만 해당 홈페이지에는 이날 현재 '정보 없음'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

마스크 시민지도 제작에 참여한 강태헌씨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스크 시민지도에 많은 마스크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으나, 약국에서 입력하는 마스크 입고량 및 재고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면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당국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 알리미', '코로나 맵' 등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지도에 표시한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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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파는 편의점 어디?"…알려주는 사이트 잇단 등장(종합)

기사등록 2020/03/08 18:50: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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