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유가급락까지…중동 주식시장, 8일 8% 안팎 폭락

기사등록 2020/03/08 16:59:58

[룩소르( 이집트)= AP/뉴시스]코로나 19 확진환자 45명이 발견된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선 MS리버 아누케트호가  7일(현지시간) 룩소르 시의 부두에 정박해있다. 
[룩소르( 이집트)= AP/뉴시스]코로나 19 확진환자 45명이 발견된 이집트 나일강 크루즈선 MS리버 아누케트호가  7일(현지시간) 룩소르 시의 부두에 정박해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중도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들 간 감산 합의 실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까지 겹치면서 중동 증시는 8일 개장 직후 거래에서 8% 안팎의 폭락세를 나타냈다.


두바이 금융시장은 가파른 매도세로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쿠웨이트 증시는 주가가 7%나 급락함에 따라 거래가 중단됐다. 아부다비증권거래소에서도 주가는 6% 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주가는 개장하자마자 6% 넘게 급락했다.

OPEC와 러시아가 지난 6일 감산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8일 배럴당 약 45달러에 판매돼 1년 전 대비 11%나 가격이 떨어졌다.


게다가 코로나19확산으로 항공 여행이 타격을 받으면서 수요마저 감소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현재 코로나19의 확진 사례가 6000건 이상 확인됐다. 가장 피해가 심한 이란에서는 7일 21명이 추가로 사망해 총 사망자 수가 145명, 감염자 수는 5823건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집트에서도 7일 150명 이상의 관광객과 현지 승무원이 탑승한 나일강 유람선이 남부 룩소르에서 검역을 받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45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이집트 당국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코로나19에 유가급락까지…중동 주식시장, 8일 8% 안팎 폭락

기사등록 2020/03/08 16:59:5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