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5부제 시행 앞두고 보완 대책 마련
文 대통령, 대리수령 확대 필요성 언급
고령자·아동·유아 대리수령 방안 확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를 하루 앞두고 대리수령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보완 대책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 합동브리핑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비롯해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무경 조달청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등이 참석한다. 보완 대책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30분 가량 예정돼 있다.
지난 6일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를 주당 1인 2매로 제한한 정부는 9일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구매 일을 지정한 5부제를 시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5부제 시행을 앞두고 고령층과 미성년 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리수령 확대 목소리가 거세자 정부 차원에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대책에는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관련해 고령자, 아동, 유아 마스크의 대리수령을 확대하는 방안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는 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