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15·한강중)이 점프 실수 탓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해인은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3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70.08점)과 합해 총 194.01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 기대를 키웠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00점, 예술점수(PCS) 60.93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순위가 5위까지 떨어졌다.
한국 선수로는 2006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해인의 이번 대회 점수는 지난해 9월 2019~2020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개인 최고점(203.40점)에 9.39점 모자른 점수다.
이해인은 첫 번째 구성요소이자 기본점 10.10점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를 1.52점이나 챙겼다.
이어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단독 점프도 실수없이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한 이해인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하게 소화해 GOE 1.26점을 따냈다.
실수없이 연기를 이어가던 이해인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흔들렸다. 점프를 시도하다 그대로 빙판 위에 넘어졌다.
트리플 플립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이 나왔고, 2개의 점프도 연결하지 못했다.
다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간 이해인은 트리플 살코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를 이어 뛰었으나 실수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이해인은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15·도장중)은 총점 193.30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5.45점으로 6위였던 위서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9.33점, PCS 58.52점 등 127.85점을 받아 순위를 유지했다.
위서영은 자신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과 총점 최고점을 모두 갈아치웠다.
위서영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한국은 두 명의 선수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14)가 227.3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했다.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에서는 실수가 나왔으나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실수없이 뛰면서 GOE를 2.85점이나 챙겼다.
다리아 우사체바(14·러시아)가 207.74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알리사 리우(15·미국)가 204.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해인은 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3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70.08점)과 합해 총 194.01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 기대를 키웠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00점, 예술점수(PCS) 60.93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순위가 5위까지 떨어졌다.
한국 선수로는 2006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해인의 이번 대회 점수는 지난해 9월 2019~2020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개인 최고점(203.40점)에 9.39점 모자른 점수다.
이해인은 첫 번째 구성요소이자 기본점 10.10점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를 1.52점이나 챙겼다.
이어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단독 점프도 실수없이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3로 처리한 이해인은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무난하게 소화해 GOE 1.26점을 따냈다.
실수없이 연기를 이어가던 이해인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흔들렸다. 점프를 시도하다 그대로 빙판 위에 넘어졌다.
트리플 플립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이 나왔고, 2개의 점프도 연결하지 못했다.
다시 일어나 연기를 이어간 이해인은 트리플 살코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를 이어 뛰었으나 실수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이해인은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15·도장중)은 총점 193.30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5.45점으로 6위였던 위서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9.33점, PCS 58.52점 등 127.85점을 받아 순위를 유지했다.
위서영은 자신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과 총점 최고점을 모두 갈아치웠다.
위서영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롱에지 판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실수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한국은 두 명의 선수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14)가 227.3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시도했다.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에서는 실수가 나왔으나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실수없이 뛰면서 GOE를 2.85점이나 챙겼다.
다리아 우사체바(14·러시아)가 207.74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알리사 리우(15·미국)가 204.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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