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47번째 사망자 모두 70대 이상 고령자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에 의해 확인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총 48명이 됐다. ▶코로나19 지역별 감염 현황 실시간 맵
질병관리본부는 7일 오후 "48번째 사망자 발생 사실을 확인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4명이었다. 하루 사이 4명의 사망자가 더 발생한 것이다.
45번째 사망자는 77세 남성으로 경상북도 영천에서 나왔다. 경북도는 이 남성이 이날 오전 119 구급차로 집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검체 채취 뒤 귀가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중풍을 앓았고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46번째 사망자는 78세 남성으로 전날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숨진 이 남성은 사망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대본은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47번째 사망자는 83세 여성으로 이날 오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나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달 26일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이후 상태가 나빠져 지난 1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었다. 기저 질환으로 천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정보는 정리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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