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이상 치사율 6.3%…강원서도 코로나19 사망자 집계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44명으로 늘어나면서 연령별 치사율도 상승하고 있다. 강원에서는 첫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확인됐다. ▶코로나19 지역별 감염 현황 실시간 맵

질병관리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4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0시 기준 사망자는 42명이었는데 하루사이 2명이 늘어난 것이다.

환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평균 0.7%다.

사망자는 26명이 남성이고 18명이 여성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에서는 사망자가 없으며 ▲30대 1명 ▲40대 1명 ▲50대 5명 ▲60대 11명 ▲70대 14명 ▲80대 이상 12명이다.

연령별 치명률은 ▲30대 0.1% ▲40대 0.1% ▲50대 0.4%로 1% 미만이지만 ▲60대 1.3% ▲70대 3.6% ▲80대 이상 6.3%로 올라간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사망자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0명, 부산 1명, 경기 1명, 강원 1명 등이다. 이날 추가된 강원 사망자는 1929년생 여성으로 6285번째 환자다. 국내에서는 44번째 사망자다. 봉화해성병원에 입원 중 지난 4일 사망했으며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6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환자·사망자 통계는 주소지를 기준으로 하며 초기 신고 이후 소관지역이 바뀌면 변경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날 추가된 43번째 사망자는 1939년생 남성으로 2936번째 환자다. 2월28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 중 6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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