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108명으로 늘었다

기사등록 2020/03/06 22:50:53

양천구 세번째 확진자, 목5동 거주 51세 여성

강서구 화곡본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감염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책인 마스크의 수급이 원할하지 않아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시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상점에 1개에 3천원, 3개에 9천원에 판매하는 KF94 마스크가 진열돼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2020.03.03. park7691@newsis.com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책인 마스크의 수급이 원할하지 않아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시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상점에 1개에 3천원, 3개에 9천원에 판매하는 KF94 마스크가 진열돼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2020.03.03. [email protected]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6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소 108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질본) 집계나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양천구에서는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양천구는 이날 목5동 목동아파트 1단지에 거주하는 51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5일 오전 이대목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6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국가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경기 광명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자매 사이다. 동거인 2명(배우자와 성인 자녀)은 6일 오전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중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광명시 확진자와 접촉했다. A씨는 시흥실버캐슬, 고대구로병원(채혈실·감염내과·수납처), 시흥 김홍열내과, 북한산우동집(경기 고양시), 카페리오리코 별실(행주산성)을 방문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월1일까지는 자택에 있었다.

A씨는 지난 2일 함춘내과, 새목동약국, 커피게이트(카페), 우마루(식당) 등을 들렀다. 이어 3일에는 자택에 있었으며 4일에는 함춘내과, 새목동약국을 찾았다. 확진자는 이동 시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 관계자는 "방문장소와 확진자 자택 인근 지역의 소독을 이날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며 "추후 동선도 즉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서구 화곡본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B씨는 이날 오후 금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인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36세 남성 환자와 금천구 소재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그는 4일 베스킨라빈스 화곡역점을 방문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2분간 머물렀다. 첩촉자는 없었다. 4~5일에는 지하철 화곡역을 통해 출·퇴근을 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가 이날 발표한 서울지역 확진자 106명 중 80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26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에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종로구가 1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강남구 10명 ▲노원구 8명 ▲은평구 7명 ▲성북구·서초구 각각 5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14명 ▲성동구아파트 관련 확진자 13명 ▲종로구 관련 확진자 10명 ▲대구 방문 확진자 9명 ▲신천지 관련 확진자 2명 등으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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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108명으로 늘었다

기사등록 2020/03/06 22:50: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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