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코로나19 예방 돕는 단백질 식품은?

기사등록 2020/03/08 08:00:00

단백질·비타민 A·비타민 D·비타민 E·아연 등 5대 면역 영양소 든 계란

비타민A는 항감염 비타민, 단백질은 항체의 주성분

계란 커틀렛 덮밥·계란 양념조림 등 계란 함유 음식이 자연 치유력 강화에 효과적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이후 면역력 증강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치료제·백신이 아직 없는 상황에선 스스로 감염병을 이겨내는 신체의 자연 치유력, 즉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기 때문이다. 면역력 강화가 중요한 이 시기에 절대 빠뜨릴 수 없는 식품이 바로 계란이다.

계란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유익한 것은 단백질·비타민 A·비타민 D·비타민 E·아연 등 5대 면역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중 단백질은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는 물론 폐렴 원인인 세균 등 외부 병원체와 싸우는 항체(면역물질)의 주 성분이다. 계란 1개엔 양질의 단백질이 약 7g 들어 있다. 게다가 계란은 체내 단백질 흡수율이 가장 높은, 단백질 생체 이용성(bioavailable source) 1위인 식품이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박태균 겸임교수는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부족하면 호흡기의 방어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감기·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 최고급 단백질 공급식품인 계란이 추천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타민A는 옛 별명이 ‘항(抗)감염 비타민’이다. 비타민 A 섭취가 부족하면 감염성 질환, 특히 바이러스 질환에 쉽게 걸린다. 계란 1개를 먹으면 비타민 A 하루 권장량의 약 5%를 보충할 수 있다.
 
계란 속 비타민 E도 면역력 강화 영양소다. 비타민 E는 노화의 주범으로 통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어서 계란을 섭취하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노화도 막아준다.
 
면역력 강화 영양소론 비타민 D도 빠뜨릴 수 없다. 햇볕을 하루 20분가량만 쬐어도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D가 충분히 생성되지만 음식을 통한 보충은 쉽지 않다. 비타민 D의 대표적 공급 식품이 계란이다.
  
아연은 면역력 증강에 관한 한 미네랄 중 최고다.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생성에 관여한다. 약간의 아연 결핍도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란엔 아연이 100g당 4.2㎎ 들어 있다(하루 아연 섭취 권장량 남성 10㎎, 여성 8㎎).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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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08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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