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20명 늘어 100명 돌파…첫 퇴원 이후 한달만

기사등록 2020/03/06 10:51:16

이날 오전 0시 현재 108명 격리해제

잠복기 넘긴 환자 늘고, 대응지침 바뀌어

"격리해제 환자도 빠른 속도로 늘 것"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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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으로 자택 등에 격리됐던 확진자 20명이 추가로 해제됐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자정 현재 총 누적 확진자 6284명 중 108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격리해제 환자는 지난 4일 41명에서 다음날 47명 증가해 88명을 기록했고 이날도 20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5일 국내 첫 코로나19 퇴원 환자가 나온지 한 달만에 격리해제가 1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격리해제 환자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8일 국내 코로나19 감염 유행의 진원지가 된 대구 31번째 환자가 발생한 지 3주차에 접어 들면서 잠복기(2~10일)를 넘긴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 데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개정해 확진환자는 퇴원 후 3주간 격리 후 발열 등 이상 증세가 없는 자동으로 격리해제 조치를 하기로 결정해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최근 "빠른 속도로 늘어난 환자 수만큼 격리해제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환자는 전날 5766명 대비 518명 늘었다.

사망자는 5일 대비 7명이 늘어 총 42명이며,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인 의심환자는 2만183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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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 20명 늘어 100명 돌파…첫 퇴원 이후 한달만

기사등록 2020/03/06 10:51: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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