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홍준표 결국 '컷오프'…5선 이주영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태호·홍준표, 두 전직 경남도지사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후 국회에서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중 12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고, 예상대로 두 사람의 이름은 없었다.

그동안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두 사람에게 '험지 출마'와 창원성산 및 수도권 출마를 강하게 요청했다.

하지만 김태호 전 국회의원은 고향 '거창' 출마를 고수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고향 '창녕'을 주장하다가 '양산을'로 선회하면서 버텨왔고, 결국 공천에서 배제된 것이다.

두 사람은 공천 불발 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힌 터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5선 국회의원인 이주영 국회 부의장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출마 의지를 강하게 보인 이 부의장이 결정에 승복할 지, 다른 길을 갈지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공관위 심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창원시 의창구(단수)= ▲박완수 현 국회의원

◇창원시 마산합포구(경선)= ▲김수영 현 동의과학대학교 외래교수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

◇창원시 마산회원구(경선)= ▲안홍준 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윤한홍 현 국회의원 ▲조청래 현 미래통합당 당대표 상근특보

◇창원시 진해구(경선)= ▲김영선 전 한나라당 당대표 ▲유원석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진주시 을(경선)=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정인철 전 대통령실 기획관리비서관

◇통영시·고성군(단수)= ▲정점식 현 국회의원

◇사천시·남해군·하동군(경선)= ▲이태용 현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단수)= ▲조해진 전 국회의원

◇거제시(단수)=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

◇양산시 갑(단수)= ▲윤영석 현 국회의원

◇양산시 을(경선)= ▲나동연 전 양산시장 ▲박인 전 경남도의원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경선)= ▲강석진 현 국회의원 ▲신성범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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