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통령 보는 듯"…文대통령 탄핵 靑청원, 146만명에 마감

기사등록 2020/03/05 17:36:57

코로나19 대응 비판하며 청원…靑 한달 내 답변해야

과거 답변서는 "답변하기 어려운 청원…잘하겠단 각오"

文대통령 응원 청원은 125만여명 서명…27일 마감

[서울=뉴시스](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0.03.05.
[서울=뉴시스](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0.03.05.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5일 마감됐다. 최종 서명인은 146만명을 넘겼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총 146만9023명이 서명했다. 역대 두번째로 많은 서명인이 참가했다. 가장 서명인이 많은 청원은 지난해 게시된 '자유한국당 해산 요청' 청원으로 183만1900명이 서명했다.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청원자는 "코로나19 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며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비판했다.

지난 4일 게시된 이 글은 청원 기간 한달인 이날 종료됐다. 청와대는 청원 마감일로부터 한달 안에 공식적인 답변을 내야한다.

지난해 4월에도 북한의 핵개발을 방치하고 묵인했다는 등의 이유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에 25만여명 서명, 청와대가 답변을 냈다.

당시 답변자로 나선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삼권분립의 원칙상 정부가 답변하기 어려운 청원"이라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 명령에 따라 쉼 없이 달려왔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 19사태 해결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 서명인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25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 글에는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 대통령'님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청원의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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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통령 보는 듯"…文대통령 탄핵 靑청원, 146만명에 마감

기사등록 2020/03/05 17:36: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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