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치민·다낭에 276명 격리
격리 해제 교섭, 귀국 지원 등 조력
![[서울=뉴시스] 5일 오전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방콕에서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으로 향할 예정이다.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05/NISI20200305_0000489043_web.jpg?rnd=20200305084153)
[서울=뉴시스] 5일 오전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이 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방콕에서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으로 향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베트남에 격리된 우리 국민 지원을 위해 5일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급파한다.
이날 오전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3개팀, 12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방콕을 경유해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으로 향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 주베트남대사관 관할지역에 142명, 주호치민총영사관 관할지역에 112명, 주다낭총영사관 관할지역에 22명 등 모두 276명이 격리돼 있다. 대부분 군 시설과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격리돼 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시설격리 중이거나 새로 베트남에 도착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격리 해제 교섭, 귀국 희망자의 귀국 지원, 애로사항 해소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장인 견종호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70여명의 한국 국민들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으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시설에 들어간 분들에게 필요한 물품이나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격리된 국민들이) 주로 군 시설이나 병원 쪽에 계신다"며 "현지에 계신 분들이 빨리 격리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앞으로 들어가는 분들도 애로가 없도록 도와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 팀장은 법무부, 경찰청 관계자가 동행하는 배경에 대해선 "베트남 쪽이 경찰이나 출입국 관련 기관들이 많기 때문에 관련 기관들간에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속대응팀 중에서 베트남에서 근무한 경찰이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신속대응팀 파견에 앞서 베트남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신속대응팀에 한해 14일간 격리 예외 조치를 인정키로 했다. 신속대응팀은 전날 병원에서 코로나 19 검진을 받고, 음성 확인서를 발급 받았다.
신 팀장은 "상황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일주일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일단 우리 국민이 빨리 돌아오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히 상황이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입국 전 14일 이내에 한국(대구·경북)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지난 1일부터는 대구·경북 외 지역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 대상 15일 무사증 입국 조치도 임시 중단된 상태다.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은 오는 7일 운항이 중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외교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3개팀, 12명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방콕을 경유해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으로 향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 주베트남대사관 관할지역에 142명, 주호치민총영사관 관할지역에 112명, 주다낭총영사관 관할지역에 22명 등 모두 276명이 격리돼 있다. 대부분 군 시설과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격리돼 있다.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시설격리 중이거나 새로 베트남에 도착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격리 해제 교섭, 귀국 희망자의 귀국 지원, 애로사항 해소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장인 견종호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70여명의 한국 국민들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으면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시설에 들어간 분들에게 필요한 물품이나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격리된 국민들이) 주로 군 시설이나 병원 쪽에 계신다"며 "현지에 계신 분들이 빨리 격리에서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앞으로 들어가는 분들도 애로가 없도록 도와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 팀장은 법무부, 경찰청 관계자가 동행하는 배경에 대해선 "베트남 쪽이 경찰이나 출입국 관련 기관들이 많기 때문에 관련 기관들간에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속대응팀 중에서 베트남에서 근무한 경찰이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신속대응팀 파견에 앞서 베트남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신속대응팀에 한해 14일간 격리 예외 조치를 인정키로 했다. 신속대응팀은 전날 병원에서 코로나 19 검진을 받고, 음성 확인서를 발급 받았다.
신 팀장은 "상황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일주일 정도 예상하고 있다"며 "일단 우리 국민이 빨리 돌아오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히 상황이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입국 전 14일 이내에 한국(대구·경북)을 방문 후 입국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지난 1일부터는 대구·경북 외 지역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 대상 15일 무사증 입국 조치도 임시 중단된 상태다.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은 오는 7일 운항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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