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근혜 서신, 목소리 들리는 듯…뜻 받아 총선 승리"(종합)

기사등록 2020/03/04 19:54:52

"거대 야당 중심으로 정권 심판하라는 말씀"

전희경 "나라 사랑이 절절하게 담긴 서신"

김진태 "자유공화당, 친박신당과도 통합해야"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2017.03.12.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2017.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래통합당이 4일 전해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거대 야당 중심으로 힘을 합쳐달라"는 메시지에 대해 "진심이 느껴진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에 대해 "옥중에서 오랜 고초에 시달리면서도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그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서신"이라며 "이 나라, 이 국민을 지켜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애국심이 우리의 가슴을 깊이 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어렵고 힘든 과정을 헤쳐 명실상부 정통 자유민주 세력 정당으로 우뚝 섰다.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모인 '큰 정당'으로 재탄생했다"며 "미래통합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하여 오늘의 뜻에 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희경 통합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 속에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고뇌에 찬 결단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며 "나라 사랑이 절절하게 담긴 서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께선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정당, 단체, 국민이 한데 모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되살릴 수 있는 통합을 위한 물꼬를 열어주셨다"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통합당은 이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중심에 서서 반드시 총선 승리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다시 뛰는 대한민국, 민생이 살아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 또한 각자 SNS와 입장문 등을 통해 메시지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어느 누구보다 애국심이 강한 분이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이라며 "그런만큼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 보여달라고 호소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메시지를 열렬히 환영하며, 박 전 대통령의 말씀대로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은 서로 힘을 합칠 때다. 합치지 못하면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고,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지키기 어렵다"고 당부했다.

김진태 의원은 "박 대통령님 메시지가 나왔다. 필체도 필체지만 내용이 이번엔 진짜 맞다. 목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듯 하다"며 "자유공화당, 친박신당과도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보수통합"이라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출신인 정병국 의원도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무거운 침묵을 깼다. 옥중서신을 통해 대한민국과 국민을 향한 박 전 대통령님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었다"며 "그 말씀은 정치적 이해가 아닌 애국적 진심이다. 통합당은 그 진심을 총선 승리를 통해 실현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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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박근혜 서신, 목소리 들리는 듯…뜻 받아 총선 승리"(종합)

기사등록 2020/03/04 19:54: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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