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료 동참, 명륜진사갈비 찾아 애로 청취
가맹점주들 '어렵다' 하소연..."손님이 없다"
박영선 "직접지원 못해 안타깝다"
[서울=뉴시스] 표주연 박영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임대료 인하 등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명륜진사갈비를 찾아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들었다. 가맹점주들의 '어렵다'는 이야기가 쏟아졌고 박 장관은 침통한 표정을 짓고 "보증지원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4일 서울 영등포구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지점을 찾아 가맹점 522곳의 1개월 임차료 지원에 나선 ‘착한 프랜차이즈’ 명륜당측에 감사 인사를 전달한 뒤 열린 차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담회에는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원종민 명륜당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맞아서 착한 마스크, 손소독제, 임대인, 프랜차이즈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통을 분담해주는 착함 임대인 프랜차이즈가 확산되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700임대인, 1만1000개 점포, 프랜차이즈가 동참했다"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도 보증료 자금 대출액 이자율 1.5% 내리고, 보증지원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정현식 회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살고, 본사가 살아야 가맹점이 산다"며 "본사들도 굉장히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들이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여러가지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정부에서도 선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애로사항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광호 점주는 "대출을 위한 재단 보증서 신청 발급이 쉽지 않고 기존 대출을 받고 있는 분은 보증서 발급이 안돼서 추가 대출이 안된다"며 "지원 해주지만 피부에 와닿는 부분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황준범 점주는 "모임을 하지 말라고 계속 뉴스를 하니 타격이 크다"며 "방법을 마련해 달라. 박 장관이 하는 말 들어보니 대출로 버티라는 말인데 대출 말고 방법을 마련해달라"며 직접적 지원을 요청하기도했다.
원종민 회장은 "2월달엔 있는 자금으로 그나마 버텼는데, 사실은 3월이 문제"라고 말했고, 다른 가맹점주는 "매출이 지난달보다 75% 떨어졌다"며 "(정부의)책임이 막중한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이 점주는 "지금 점심시간에 손님 4팀 받았고, 영등포 시장에 가봐야 손님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 장관은 침통한 표정으로 질문과 요청에 하나하나 답했다. 대출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청에는 "이미 완화를 했는데, 규정 작동에 문제가 있느냐"고 묻고 살펴보겠다고 응답했다.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점주들에게는 인건비 지원을 해주는 고용노동부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해주기도 했다.
긴급하게 대출을 해주는 전담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해당(전담) 팀은 있는데, 그 인원을 늘려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박 장관은 "제일 안타까운 것은 대출 말고 직접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올 때다. 해드리고 싶지만 내 마음처럼 잘 안된다"며 "그게 국회와 예산 당국의 입장, 추경도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는 경험이 많다"며 "이번에도 그렇게 극복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박영선 장관은 4일 서울 영등포구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지점을 찾아 가맹점 522곳의 1개월 임차료 지원에 나선 ‘착한 프랜차이즈’ 명륜당측에 감사 인사를 전달한 뒤 열린 차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담회에는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원종민 명륜당 가맹점주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맞아서 착한 마스크, 손소독제, 임대인, 프랜차이즈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고통을 분담해주는 착함 임대인 프랜차이즈가 확산되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700임대인, 1만1000개 점포, 프랜차이즈가 동참했다"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도 보증료 자금 대출액 이자율 1.5% 내리고, 보증지원을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쏟아냈다. 정현식 회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살고, 본사가 살아야 가맹점이 산다"며 "본사들도 굉장히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들이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여러가지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정부에서도 선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애로사항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광호 점주는 "대출을 위한 재단 보증서 신청 발급이 쉽지 않고 기존 대출을 받고 있는 분은 보증서 발급이 안돼서 추가 대출이 안된다"며 "지원 해주지만 피부에 와닿는 부분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황준범 점주는 "모임을 하지 말라고 계속 뉴스를 하니 타격이 크다"며 "방법을 마련해 달라. 박 장관이 하는 말 들어보니 대출로 버티라는 말인데 대출 말고 방법을 마련해달라"며 직접적 지원을 요청하기도했다.
원종민 회장은 "2월달엔 있는 자금으로 그나마 버텼는데, 사실은 3월이 문제"라고 말했고, 다른 가맹점주는 "매출이 지난달보다 75% 떨어졌다"며 "(정부의)책임이 막중한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이 점주는 "지금 점심시간에 손님 4팀 받았고, 영등포 시장에 가봐야 손님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 장관은 침통한 표정으로 질문과 요청에 하나하나 답했다. 대출 문턱을 낮춰달라는 요청에는 "이미 완화를 했는데, 규정 작동에 문제가 있느냐"고 묻고 살펴보겠다고 응답했다.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는 점주들에게는 인건비 지원을 해주는 고용노동부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해주기도 했다.
긴급하게 대출을 해주는 전담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해당(전담) 팀은 있는데, 그 인원을 늘려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박 장관은 "제일 안타까운 것은 대출 말고 직접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올 때다. 해드리고 싶지만 내 마음처럼 잘 안된다"며 "그게 국회와 예산 당국의 입장, 추경도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는 경험이 많다"며 "이번에도 그렇게 극복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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