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 여파, 성장률 0.2%p 하락 견해…추경 10조 이상 규모"

기사등록 2020/03/03 17:43:17

최종수정 2020/03/04 08:47:02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서 이원욱 의원 질의 답변

"코로나 사태로 국내 경제 여러 지표상 어려움 확인"

"1분기 뿐 아니라 올해 전체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

"추경까지 합해 30조원 규모 재정확대 대책 추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3.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3.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국내 경제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대외적 평가에 대해 "0.2%포인트(p) 정도 낮아지지 않겠느냐가 대체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라증권 등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0%대 성장률을 예측한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전망을 하기도 한다"면서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2.3%에서 2.0%로 0.3%p 낮춘 적은 있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경제에 여러 가지 지표상 어려움이 실제로 확인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고, 중국 경제가 하향 조정되고 글로벌 경제까지 영향을 미쳐 다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뿐 아니라 금년도 전체적인 경제 성장률에도 여러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10조원 이상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관련) 1단계 대책이 4조원 정도 되고, 2단계가 16조원으로 이미 20조원 정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일이나 모레 정도 국회에 제출될 추경은 10조원 이상 규모"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까지 합해 30조원 규모의 (재정확대) 대책이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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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코로나 여파, 성장률 0.2%p 하락 견해…추경 10조 이상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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