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고속정 사격 훈련 중 수류탄 폭발…중상 2명-경상 5명(종합)

기사등록 2020/03/03 16:58:33

오늘 낮 남해상서 고속정 사격 훈련 중 폭발

해군, 해상·육상 사격훈련 중지하고 원인 조사

【부산=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에서 참수리고속정이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관함식이란 해상사열과 훈련시범을 통해 해군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의식이다. 2015.10.17. kkssmm99@newsis.com
【부산=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해군 관함식에서 참수리고속정이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관함식이란 해상사열과 훈련시범을 통해 해군의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의식이다. 2015.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3일 해군 고속정 사격 훈련 중 폭발 사고가 나 군 간부 7명이 다쳤다.

해군에 따르면 참수리 고속정(130t급) 1척이 이날 낮 12시20분께 남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하던 중 해상용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폭발로 군 간부 7명이 다쳤다.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5명이다.

부상자들은 응급 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들은 현재까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 정신건강현장지원팀은 고속정 승조원 전원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정신과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해군은 "모든 해상·육상 사격훈련을 중지하고 사고원인 등을 조사해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수리 고속정은 항만 방어, 연안 경비, 대간첩 작전 등에 투입되는 함정이다. 불법 어로 감시, 밀입국 감시, 인원 이송에도 활용돼왔다. 이 기종은 서해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과 전투를 벌이며 활약한 바 있다.

이 함정의 길이는 33.1m, 폭은 6.9m, 속력은 최고 38노트(시속 약 70㎞)다. 승조원은 20여명이다. 운용 중인 참수리급 고속정은 70여척으로 대부분 노후화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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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고속정 사격 훈련 중 수류탄 폭발…중상 2명-경상 5명(종합)

기사등록 2020/03/03 16:58: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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