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8개국과 전화 협의…"장관급서 긴밀한 소통"

기사등록 2020/03/03 16:04:32

인도, 人尼 등 외교장관과의 전화 협의 추진

본부, 재외공관 총가동…입국제한 불편 최소화

이번주 주한외교단 또 소집, 韓정부 대응 소개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경회 외겨부 장관이 3일 서울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0.03.0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경회 외겨부 장관이 3일 서울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 최소화를 위해 8개국 외교장관과 전화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인도 등 외교장관과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 장관은 그간 중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캐나다, 몰디브 등 8개국 외교장관 등과 전화 협의를 가졌고, 주요국들과 계속 코로나19 대응 관련 장관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강 장관은 후아나 알렉산드라 힐 티노코 엘살바도르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조속히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출입국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외교부는 본부 소관 실국장의 주한대사 면담 등 본부와 재외공관을 최대한 가동해 과도한 입국제한 또는 금지조치에 대해 최선의 대응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우리 국민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영사 인력이 공항 등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최대한 영사조력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이번 주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설명회를 열고, 코로나19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검사 및 역학조사 역량과 범정부 대책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과도한 대응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난 달 25일 진행된 설명회에는 21개국 대사와 미국 총영사, 중국·일본 차석 등을 비롯해 103개국 주한외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번 더 브리핑을 하려고 한다. 우리의 인구 대비 검사 숫자 등 내용을 잘 정리해서 전달할 예정"이라며 "너무 늦어도 안되고 이번 주 후반 정도 확진자 증가 추세를 보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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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8개국과 전화 협의…"장관급서 긴밀한 소통"

기사등록 2020/03/03 16:04: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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