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위 설욕' 바이든에 축하전화…지지표명은 안 해" CNN

기사등록 2020/03/02 16:45:10

오바마 측, 지지표명 할 경우 역효과 우려

[시카고=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뒷모습)이 지난 2017년 1월10일 시카고에서 고별연설을 한 후 조 바이든 부통령과 포옹하는 모습. 2020.03.02.
[시카고=AP/뉴시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뒷모습)이 지난 2017년 1월10일 시카고에서 고별연설을 한 후 조 바이든 부통령과 포옹하는 모습. 2020.03.0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뚜렷한 특정 후보 지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1일(현지시간) 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2월29일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통화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일 통화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 경선 초기 부진을 극복하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 선언을 한 이후 이뤄졌다.

다만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는 표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 측근은 CNN에 "우리 측의 지지 선언이 실제 현재 정치적 바람을 바꿀 수 있을지에 회의적"이라며 지지 선언이 이뤄질 경우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록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민주당 내에선 대선 경선을 앞두고 오래 전부터 그의 지지를 얻기 위한 물밑 다툼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거 유세에서 '오바마케어 수호'를 약속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 이름을 자주 언급하고 있으며,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시장 재직 시절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파트너십을 주기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민주당 경선 본격화 이후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4,5위의 굴욕을 겪었지만, 지난 2월22일 네바다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같은 달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48.4%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하며 유력 주자로 재부상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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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02 16:45: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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