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臺증시, 코로나19 확산에 사흘째 1.07% 속락 마감

기사등록 2020/03/02 15:59:12

자취안지수, 4개월반 만에 최저치 기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한데 대한 경계감으로 각국 증시가 하락한 여파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해 폐장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달 27일 대비 121.71 포인트, 1.07% 떨어진 1만1170.46으로 마감했다. 작년 10월 중순 이래 4개월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2월28일 휴장 때 해외 증시의 하락분 반영이 일단락되고서 중국과 홍콩 증시 등이 반등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해 추가 하락을 제약했다.

1만1184.6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1049.85~1만1282.05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402.62로 98.28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는 0.49%, 식품주 1.73%, 석유화학주 0.75%, 방직주 1.07%, 전자기기주 1.04%, 제지주 1.52%, 건설주 0.89%, 금융주 1.34% 각각 내렸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610개는 내리고 265개가 상승했으며 79개는 보합이었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를 비롯해 대형 은행주 궈타이 금융과 대만 플라스틱 등 주력주가 하락했다.

DRAM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고 컴퓨터주와 액정패널주 역시 내렸다. 운수주와 의류 관련주는 대폭 떨어졌다.

궈타이 다우존스정(國泰美國道瓊正)2, 둥커(東科)-KY, 메이더(美德) 의료-DR, 밍왕(銘旺), 롄샹파(聯上發)는 급락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은 매수 유입으로 상승했다.

세계적으로 텔레워크, 자택근무, 전화회의가 증가하면서 가상현실(VR) 기기 수요가 확대한다는 관측에 전자기기 훙다국제 전자가 크게 올랐다.

관광주는 2월 주가부진에 대한 반동으로 매수가 들어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푸방(富邦VIX), 마오시(茂矽), 허이(和益), 야보(雃博), 궈광(國光)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1996억5700만 대만달러(약 7조9324억원)를 기록했다.

푸방 VIX, 췬촹광전,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위안다 S&P석유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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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02 15:59: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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