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만 판매?…마스크 사러 온 인천시민들 '헛걸음'

기사등록 2020/03/02 16:18:00

최종수정 2020/03/02 16:43:50

"연평, 덕적은 배가 못들어와 판매 못해"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할수 있다는 소식에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우체국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 판매처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발길을 돌리고 있다. 2020.03.02.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할수 있다는 소식에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우체국을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 판매처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발길을 돌리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정일형 홍성우 기자 = "저희 우체국은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VS "인천지역은 왜 섬 지역만 마스크 판매합니까?"

정부가 2일 우체국, 농협 등 공적판매처에서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인천지역 일부 우체국에선 판매를 안 하는 등 혼선이 생겨 시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2일 오전 연수구 인천우체국을 찾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아침부터 줄을 서 있었지만 정작 이 곳에선 마스크 판매처가 아니다라는 말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한 시민은 "'아침부터 마스크 구입하러 일찍 왔는데 판매처가 아니다'라는 소식에 짜증이 나 결국 마스크를 사지 않기로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우체국에서 다 파는것 아니냐? 왜 파는 곳이 다르냐"며 우체국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차원으로 인천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공적 마스크 공급해 판매했지만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혼선을 빚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 마스크 제공처는 덕적, 북도, 영흥, 연평 등 4곳으로 읍, 면 소재의 우체국에서만 마스크 구입이 가능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 시민들은 "정작 도심지에 있는 우체국에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고 왜 섬 지역에서만 마스크를 판매하냐"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정작 섬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배가 들어오지 못하고 물량은 한정돼 사실상 업무가 마비된 상태였다.  

인천 북도우체국 한 관계자는"섬지역이라 배를 타고 오시는 고령분도 있는데 물량이 한정돼 있어 허탕치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었다"면서 "업무는 거의 마비상태이고 한정된 물량으로 민원이 빗발쳐 구체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하소연 했다. 

덕적우체국 관계자는 "연평이랑 덕적은 배가 못들어와 판매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하나로마트남동농협본점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2020.03.02.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하나로마트남동농협본점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반면 공적 마스크 공급처로 지정된 인천지역 농협하나로마트에선 수백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제대로 구입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 시민은 "마스크 구입을 위해 일찍 왔는데도 이미 5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와있었다"며 "어쩔수 없이 마스크 구입을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하소연했다.

남인천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이날 마스크를 200매 공급받았고 한 장당 1730원에 판매했다"며 "한 사람당 5개씩 구매가 가능한데 40명분의 마스크가 10분도 안되는 사이에 다 팔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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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지역만 판매?…마스크 사러 온 인천시민들 '헛걸음'

기사등록 2020/03/02 16:18:00 최초수정 2020/03/02 16: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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