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신천지 1명, 1월8일 中우한서 입국…예배명단엔 없어"

기사등록 2020/03/02 15:02:31

"다른 접촉이나 진단 받은 분도 아냐"

"다른 연결고리 등 추가 조사 진행 중"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중국에서 입국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2명 가운데 1명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지난 1월8일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 신도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고 접촉력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도 받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다녀온 이들에 대해 출입국 정보 1차 조회 결과를 받았다"며 "우한에서 들어온 분도 한 분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그분은 입국일이 1월8일이고 예배에 참석한 명단에는 없었다"라며 "다른 개인적인 접촉이나 아니면 그분은 아직은 진단을 받거나 그런 분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연결고리나 이런 것을 더 찾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감염원 추적 역학조사와 관련해 정 본부장은 "아직까지는 명단을 받아서 조사가 진행 중이었고 '그것으로 인한 최초의 발병이다'라고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며 "하나의 가능성을 두고서 조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무부가 발표한 신천지 신도 24만4743명의 지난해 7월1일 이후 출입국기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해외 신도 3만3281명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38명으로, 그 중 1명은 우한 지역에서 왔다.

방대본은 생년월일 등 주민등록번호 앞자리와 뒤 7자리 중 맨 앞 한지리 등 출입국 정보를 받은 상태다. 다만 주민번호가 제한적인 까닭에 동명이인 등이 있어 출입국 기록을 바탕으로 기록이 있는 신도의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확인하는 등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명단과 출입국 기록이 일치되는 신천지 신도는 2명이다. 우한시 입국자를 제외하면 상해 입국자가 1명 더 있으나 이 신도 또한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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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02 15:02: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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